[추억의 애니 리뷰] 8.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듀얼리스트였다...

안녕하세요. 만화 리뷰 하는 달별이입니다. 월요일이 돌아와 버렸네요… 왜 항상 주말은 이렇게 짧은 건지… 가끔은 주말이 2일인 게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ㅋㅋㅋㅋ

오늘 리뷰해볼 애니는 방영시기에 엄청난 붐을 일으켰던 애니인데요. 초등학교 앞 문방구 계산대에 코너에 항상 놓여 있던 카드팩의 주인. 여러 전설의 짤을 탄생시킨 애니.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입니다.

드로우!!

줄거리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는 크게 듀얼리스트 킹덤 편, 배틀 시티 편, 그리고 왕의 기억 편 크게 3개의 에피소드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유희왕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리고 제가 제일 재미있게 봤던 배틀 시티 편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틀 시티 대화란 카이바 코퍼레이션이 공인한 상위 듀얼리스트들이 모여서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대회인데요. 이때가 바로 우리가 아는 유희왕의 기본적인 룰이 딱 정해진 시기입니다. 제물소환, 라이프 포인트 4000, 직접 공격까지, 이때 설정된 룰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잇죠. 본선에서 여러 명을 거른 후에 결선에 출전하는 상위 8명이 결정됩니다. 거대한 비행선 안에서 각자의 대진을 해 가면서 어둠의 유희의 과거가 점차 밝혀지고 준결승부터는 신의 카드의 주인인 유희, 카이바, 마리크와 신의 카드는 없지만 의지로 올라온 조이의 싸움이 진행되는 에피소드입니다.

 

등장인물

• 유희 (어둠의 유희)
  대표 카드: 블랙 매지션, 오시리스의 천공룡

또 하나의 나!

게임가게를 운영하시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던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천년 퍼즐’을 풀게 되면서 내면의 새로운 존재가 깃들게 됩니다. 바로 ‘또 하나의 나’라고 부르는 어둠의 유희이죠. (어마무시한 과거가 있습니다) 유희의 성격은 착하고 상냥한 사람입니다. 내성적이어서 친구도 많이 없었죠. 어둠의 유희와 함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기고 어둠의 유희의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듀얼리스트 킹덤 대회에 참여하여 우승을 하게 되고 이 후에 배틀 시티 대회에도 참여합니다 왕의 기억 에피소드로 인해 어둠의 유희의 과거가 등장하게 되죠. 마지막에는 유희가 어둠의 유희를 듀얼에서 이기고 천년의 저주에서 벗어나 안식을 맞게 해줍니다.

유희를 대표하는 몬스터 카드, 블랙 매지션

• 조이
  대표 카드: 붉은 눈의 흑룡,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

유희와 어둠의 유희의 절친입니다. 드래곤볼에 꽤 쎈 크리링 포지션이죠. 인간계 최강. 처음에는 듀얼에 재능도 없고 막무가내로 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한 뒤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죠. (무려 듀얼리스트 킹덤의 준우승자이자 배틀 시티 4강러) 목표는 어둠의 유희에게 듀얼리스트로서 인정받는 것. 눈이 안 좋은 동생 조앤을 무척이나 아끼는 자상한 오빠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주먹 꽤나 쓰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전형적으로 의리 있고 열혈바보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해야 할 때는 반드시 해 내고 마는 인물이며 끈기 있는 인물입니다. (마리크와의 배틀에서 잘 보여집니다)

생각보다 효율 나쁜 붉은 눈의 흑룡

특수 효과가 좋은 인조인간 사이코쇼커

• 카이바
  대표 카드: 푸른 눈의 백룡,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주인공인 유희, 어둠의 유희의 라이벌이다. 쉽게 설명하면 드래곤볼의 베지터 포지션. 고등학생 주제에 카이바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의 사장입니다. (부럽다 ㅠㅠ) 모쿠바라는 동생이 있으며 사이가 좋습니다. 게임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요. 배틀 시티 대회를 개최하고 카드를 현실화하는 듀얼 디스크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는 등 진심으로 이 분야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자신만만하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승부욕도 강한데요. 유희를 이겨야 할 상대, 조이를 쩌리 취급하죠 ㅋㅋㅋㅋ 이에 합당한 좋은 듀얼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이바 또한 어둠의 유희의 과거에 중요한 인물로 엮여있는 인물이죠.

공격력 3000의 푸른 눈의 백룡

• 마리크 (어둠의 마리크)
  대표 카드: 라의 익신룡

어둠의 유희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는 배틀 시티 편의 보스겪인 인물입니다. 어둠의 유희에게 승리하고 신의 카드를 모두 모아 새로운 왕이 되겠다는 목적이 있지만 결승에서 유희에게 패배함으로써 어둠의 마리크 인격이 사라지고 맙니다. 첫 등장 당시 기괴한 외모와 최강의 카드인 라의 익신룡의 소유주로써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는데요. 어둠의 듀얼이라는 이상한 규칙을 만들어서 듀얼에서 지는 사람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목숨까지 빼앗는 듀얼을 즐깁니다. 듀얼을 진행하면서 살짝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도 보여주죠. 매력적인 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등장인물의 대표 신의 카드

좋았던 점

90년대 생들에게 유희왕은 잊을 수 없는 만화였죠. 학교 앞 문방구에서도 500~1000사이의 가격으로 팩을 살 수 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대부분 똥 카드였다는 점…) 덱을 맞춰가는 재미도 쏠쏠했었습니다. 학원 끝날 시간에 맞춰서 방영했던 점은 플러스 요인이었죠. 특히 배틀 시티편부터 등장한 신의 카드라는 설정은 그 나이 대 남자애들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좋은 소재였죠. 저도 카드 사는데 한 달 용돈은 다 쓰기도 했었는데요. 이미 가진 카드가 나오면 친구들과 교환하면서 덱을 만들었었는데… 지금 그 카드들은 다 어디 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안 좋았던 점

아무래도 무리한 설정 및 개연성 없는 인물관계, 그리고 갑작스레 등장하는 이상한 표정으로 유명하죠. 이게 요즘에는 밈화가 되어서 단점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ㅋㅋㅋㅋ

기괴한 그림, 계속 보니 무섭다…

이런 그림마져도 웃음으로 승화하였다

 

마무리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희왕을 리뷰 해봤습니다. 아직도 유희왕 애니 시리즈는 방영되고 있으며 유희왕 듀얼 링크스라는 게임이 출시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곤 하는데요. 저도 다운 받아서 시작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직도 집 어느 한구석에 유희왕 카드를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애니, 유희왕 리뷰 해봤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재미있는 애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 또 하나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