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별이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애니는 일상 추리물 장르의 애니인데요. 방영 당시 잘생기고 시크한 남자 주인공과 귀엽고 호기심 많은 여자 주인공의 캐미로 상당히 인기 있던 작품입니다. 코난이나 김전일같은 자극적인 추리물에 지친 분들이 보기에 딱 좋은 애니! 바로 빙과입니다.
줄거리
‘안 해도 되는 일은 안 한다, 꼭 해야 한다면 간략하게 한다’라는 인생의 모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자신의 철학을 지키려 하지만 누나의 간곡한 부탁으로 고전부에 입부하게 됩니다. 개인사정으로 고전부의 부장을 맡고 있는 ‘지탄다 에루’가 호타루에게 자신의 숙부와 관련된 사건을 알아봐달라 의뢰하고 해결하며 시작하는 빙과는 후에 ‘후쿠베 사토시’, ‘이바라 마야카’와 함께 고전부의 일원으로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추리하고 해결하는 일상 추리물 애니입니다.
등장인물
- 오레키 호타로
애니 빙과의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철학을 철저하게 지키며 살고 있는 인물인데요. 후쿠베 사토시와는 친구 사이이며 고전부 입부를 계기로 '지탄다 에루'와 '이바라 마야카'와도 친해집니다. 학교에서 중간 정도 가는 성적이지만 사건이 발생하면 빠른 두뇌회전으로 정확한 추리를 해내는 인물입니다. 추리에서 중요한 요소는 정보 수집인데 게을러서인지 다른 부원들이 알려주는 정보들만을 바탕으로 추리를 해내기 때문에 얼마나 추리능력이 좋은지 알 수 있죠. 고전부의 입부하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본 지탄다 에루 덕분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은근 즐기는 것 같습니다)
- 지탄다 에루
지역 유지의 외동딸입니다. 성적 우수, 단정하며 존댓말까지 쓰는 전형적인 아가씨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궁금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다른 일은 다 제쳐두고 해결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죠. ‘저, 신경 쓰여요!’라는 입버릇이 있는데 에루의 성격을 잘 나타내주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일이 생길 때마다 반짝거리는 눈을 하고 호타루에게 신경 쓰인다고 말하는 장면은 빙과에서 제일 유명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호기심 많은 소녀의 성격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성격이라 집안의 대한 의무를 다하고자 하며 학교에서 맡은 역할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 후쿠베 사토시
호타루의 친구이며 고전부에 부원입니다. 마이페이스였던 호타루가 에루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서 고전부에 가입을 했죠. 기억력이 매우 좋아 자칭 데이터베이스라고 부르며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호타루에게 정보를 가져다주는 정보원이죠. 호타루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시기하고 경쟁하려 하지만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연 역할에 만족해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데이터베이스는 결론을 내지 못해 ㅠㅠ) 열등감이 있는 듯하지만 항상 밝은 모습으로 감추고 다니며 열등감 없이 주변 사람들과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바라 마야카
고전부의 부원이며 사토시를 따라 입부한 인물입니다. 독설가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반대로 속은 여려서 독설은 한 후 스스로 후회하며 고민하는 성격입니다. 다른 부원들과는 친하게 지내지만 유독 호타루에게만 쌀쌀맞게 대하는데요. 9년동안 같은 반 친구였다는 설정과 맞지 않는 관계네요. 호타루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 건지,자기가 좋아하는 사토시가 호타루에게 조금이나마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사이가 괜찮아지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빙과의 좋았던 점
빙과 이전에 보았던 추리물들은 매번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들뿐이어서 자극적이었는데 빙과는 그렇지 않은, 일상물과 추리물을 잘 섞어 놓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에루의 숙부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왜 애니의 제목이 빙과 (아이스크림, Ice Cream)인지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치밀함에 감탄했습니다. 사람이 죽거나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소재가 아니라서 사건을 해결할 때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애니라서 좋았습니다.
또한 캐릭터들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한동안 ‘키니나리마스!’라는 대사는 블로그나 카페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었죠. 그만큼 주인공 에루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아가씨 분위기를 풍기다가도 허당미를 보여주고 하는 소위 갭 모에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할 때 마다 반짝이는 눈은 덤입니다 ㅎㅎ
빙과의 아쉬웠던 점
저는 개인적으로 결말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러브라인이 이어지려다가 마는 뭔가 애매한 부분에서 끝나버리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알아보니 원작이 결말이 나지 않고 아직 연재 중이기에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2기가 나온다고 예정된 것도 아니라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팬의 입장으로써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마치며…
여러분은 빙과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오프닝부터 마음에든 애니는 오랜만이라서 이틀 만에 쭈욱 정주행 해버렸습니다. 잔잔한 일상물속에 스며들어 있는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너무 좋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빙과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애니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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