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번째 애니 리뷰로 돌아온 달별이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추억의 애니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본 사람들은 한 번쯤 부모님께 돼지를 사달라고 조르게 만들었던 애니. 사람 주인공보다 돼지 주인공이 더 귀여웠던 애니. 내가 처음 봤던 병맛 애니. 바로바로 맑음 때때로 뿌이뿌이입니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
여러가지 개그 요소가 포함된 병맛, 막장 애니메이션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인 동글이와 그림 세계에서 온 돼지 뿌이뿌이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애니죠.
이야기의 주된 뼈가되는 요소는 동글이가 상상을 하고 뿌이뿌이의 코를 머리에 대면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존 전제로 하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동글이가 어려서 그런지 무리수를 두는 상상을 많이 하는데 그것이 모두 현실이 된다는 점이 상당이 웃긴 개그 요소가 되곤 합니다.
제가 이 애니를 보면서 동글이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상상만하면 현실로 이루어주는 돼지 친구가 있다는 점도 있었지만 공부하지 말라고 하는 부모님이 더 부러웠습니다 ㅋㅋㅋ 동글이네 아버지는 명문대에 좋은 회사를 다니다가 짤린 분인데요. 그 때문인지 동글의 어머니는 '공부 다 쓸모없다. 기술을 배워야 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슬픈 가정사지만, 어린 시절 저에게는 동글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태권도, 바둑, 보습학원 극혐… ㅠ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맑음 때때로 뿌이뿌이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에피소드가 제일 기억에 남으시나요? 제가 기억하는 가장 병맛 에피소드는 동글이의 편식을 고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동글이의 말 잘하는 3살짜리 여동생이 동글이의 편식을 고쳐주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무시무시한 상상이죠? ㅋㅋㅋㅋㅋ 야채 군단이 등장해서 동글이의 식습관을 고치려고 합니다. 이에 맞서는 동글이의 부대.
동글이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군대를 이루어 야채 군단과 맞서 싸웁니다. 부모님이 야채를 강제로 먹이려고하는 어린아이에 머릿속에서나 일어날법한 상상들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너무나도 웃겼는데요.
동글이가 편식때문에 생긴 야채와 좋아하는 음식 사이에 생긴 전쟁 때문에 지구는 멸망할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때 동글이의 결심!
동글이가 야채를 먹으면서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어린아이 입장에서는 싫어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죽도록 싫을 수가 있는데 그것을 음식끼리의 전쟁이라는 요소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마치며…
저는 뿌이뿌이를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학원 버스 타기 전 그 사이 시간대에 보곤 했는데요. 끝까지 보고 나가면 늦는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마지막까지 보고 나가서 기사님께 혼나곤 했습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민폐였네요… 애니 리뷰를 준비하면서 오프닝, 엔딩도 오랜만에 들어보고 기억나는 에피소드들도 찾아보면서 어릴 적을 회상하니 그리운 느낌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애니 리뷰를 보면서 저처럼 어릴 때 기억이 떠오르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어릴 적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애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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